High Worship Songbook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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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의 글


안녕하세요. 이 악보집의 제작자 유성환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악보집을 만들어 쓰기 시작한 해가 2001년도 입니다. 그 이후로도 매년 한 권씩 악보집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어느덧 7년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제작했던 악보집 모두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지만, 이번의 High Worship Songbook 2008은 특히나 많이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존 Vision & Passion 2005 SP2의 500여곡을 NoteWorthy Composer에서 Sibelius로 옮기고, 새로이 200여곡을 타이핑 하는데 걸린 시간이 총 2년이네요. 물론 게으름을 피우느라 길어지기도 했지만, 처음 예정보다 많이 빗나간 것은 사실입니다.

High Worship Songbook 2008을 제작하기 위해서 많은 작업을 거쳤습니다. 악보 변환, 플러그 인 제작, 악보 타이핑, 태깅, 인덱싱, 교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 때는, 거의 대부분 악보를 타이핑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때였습니다. 개인적인 상황이 힘들어지면서, 내가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 일을 해야 하나, 시중에 좋은 악보집들도 많이 있는데, HW2008을 제작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심각하게 회의가 들더군요

찬양집이 다 완성된 지금, 악보집을 손에 붙잡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목적으로 악보집을 제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악보집을 만들게 된 것은 사실 저를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였던 것 같습니다. 마르바 던(Marva J. Dawn)이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찬양집의 제목을 결정하면서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의 제목을 결정하기에 앞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과거의 제목이었던 Vision & Passion 도 나쁜 이름은 아니지만, “찬양집”임을 어필하는 것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을 굳히게 된 것은, 저와 친한 동아리 선배가 예배를 준비하면서 잠깐 나누었던 대화를 통해서입니다.

“당연히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는 최고의 것을 드려야지.”

대화할 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가 제 가슴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요. 성경에서 하나님께 드려졌던 예배는 모두 최고의 것(highest thing)이었습니다. 외아들을 제물로 바친 아브라함, 일천번의 번제를 드린 솔로몬, 그리고 자기 자신을 화목제물로 드린 예수. 반면 저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서도, 최선보다는 차선을, 차선보다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을 드릴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찬양집의 제목을 “최고의 예배”(High Worship)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를 원하는 제 고백이 담겨 있으며, 동시에 다른 많은 찬양 인도자들이 이 찬양집을 통해 최고의 예배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이번 찬양집을 준비해왔던 2년 동안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이 있었지만, 이제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동생, 할머니, 소중한 제자이자 동역자인 승민이, 10년 지기 진실한 벗 경채,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 주었던 주형 선생님, 채보한 곡을 교정해준 YWAM의 만능 엔터테이너 다정이, 그리고 7년 동안 함께 했던 연세 예수전도단의 소중한 믿음의 선배들과 후배들, 성건이 형, 초원 누나, 주현이, 호경이, 성빈이, 형규, 건호, 예홍이, 성환이, 동현이, ... 그렇게 제게 많은 사랑을 주고,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준 이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머나먼 유학의 길을 떠나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은 악보집을 업데이트 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5-6년 후, 혹은 그보다 더 시간이 흐른 뒤에야 돌아올 듯 한데요, 그 때에 필경 더욱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찬양들이 이 땅에서 새로이 불리어질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찹니다. 물론 다시 악보집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생을 해야겠지만요. 그 때는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더 나은 악보집으로 여러분에게 찾아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악보집과 함께해 온 7년간의 시간이, 겪을 때는 몰랐지만 지나놓고 보니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먼 훗날 하늘나라 가서도 천국의 찬양들을 모아 악보집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이 악보집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축복과 평안이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특징


1.    High Worship Songbook 2008의 특징
  • 기존의 악보집에서 200여곡을 추가한 710곡의 악보
  • 주요 찬송가 63곡을 가사가 아닌 악보로 제공
  • 총 624곡의 MP3 (DVD/다운로드) 제공
  • Sibelius를 이용하여 편집된 미려한 악보
  • 악보상에 원제목, 영문제목, 저작자, 앨범정보, 관련성구 등을 함께 제공
  • 기존의 Vision & Passion에서 발견된 수많은 악보상의 오류 수정
  • 새로이 적용된 장르별 멀티 인덱스 시스템

2.    High Worship Songbook 2008의 장르별 분류

High Worship Songbook 2008(이하 HW2008)에서는 아래와 같이 총 19가지의 장르별 분류법이 새로이 적용되었습니다.

01. 경배와 찬양 (P&W)
02. 고백과 간구 (W)
03. 임재의 갈망과 위탁 (W)
04. 결단하는 삶 (W)
05. 하나님의 능력 (P)
06. 하나님의 영광 (P)
07. 하나님의 성품(신실하심) (P)
08. 하나님의 성품(은혜와 사랑) (P&W)
09. 하나님의 성품(인도와 보호) (P&W)
10. 권유와 선포 (E)
11. 속죄와 구원 (T)
12. 축복과 감사 (T)
13. 주님과의 동행 (T)
14. 기쁨과 만족 (T)
15. 싸움과 승리 (T)
16. 소명과 헌신 (T)
17. 성도의 교제 (T)
18. 찬송가&복음성가 (S)
19. 특송 (S)

위의 분류 뒤에 나오는 영문 표기는 찬양곡의 큰 분류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찬양곡은 불려지는 대상 및 방향에 따라 크게 Praise Song, Worship Song, Exhortation Song으로 분류될 수 있고, 또한 주제(Theme) 및 특별한 용도(Special Purpose)에 따라서도 분류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이를 각기 P, W, E, T, S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3.    멀티 인덱스 시스템

각 찬양곡은 최대 2개까지의 장르에 편성될 수 있도록 하는 멀티 인덱스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곡은 “18. 찬송가&복음성가 (S)”에도 속하지만 동시에  “11. 속죄와 구원 (T)”에도 속합니다. 이러한 멀티 인덱스 시스템의 장점은 찬양의 분류가 애매하거나 동시에 2개의 장르에 속할 경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이로 인하여 주제별 찬양 인덱스가 길어진다는 것인데, 이는 “주요곡”과 “전체곡” 리스트의 2가지로 나누어서 해결하였습니다. 즉 급한 상황에서 콘티를 준비해야 할 때 “전체곡 리스트”에 수록된 곡이 너무 많아서 콘티를 짜는 것이 힘들다면, “주요곡 리스트”를 참조하여 콘티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4.    찬양곡의 분류

찬양곡을 분류하는 방법은 사실 완성되어 있지 않은 분야에 속합니다. 찬양을 분류하는 방법은 많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방법은 조(Key) 및 템포(Tempo)에 의한 분류입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가사의 내용을 분류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기준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많은 예배인도자들은 찬양의 대상(target)과 친밀도(intimacy)에 따라 찬양을 다음과 같은 3종류로 구분합니다.

  • Praise Song : 이는 “하나님에 관한”(about God) 찬양을 말합니다. 즉 간접적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 그의 행하신 일들을 찬양하는 노래가 여기에 속합니다. 대표 곡으로는 “주께서 높은 보좌에 앉으셨는데”,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가 있습니다.
  • Worship Song : 이는 “하나님에게 직접적으로”(to God) 드리는 찬양을 말합니다. Praise Song과의 차이점이라면 친밀도(intimacy)인데, Worship Song은 Praise Song보다 그 친밀도가 높아 회중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개인적으로 만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대표 곡으로는 “내 맘의 눈을 여소서”, “나를 지으신 주님” 등이 있습니다.
  • Exhortation Song : 이는 회중에게 선포하는 찬양을 말합니다. 이러한 찬양들은 위의 Praise/Worship Song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회중들로 하여금 참여하게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백성들아 다 나와서”가 이 분류에 속하는 찬양입니다.

“고백과 간구”, “임재의 갈망과 위탁”, “결단”에 속하는 곡들은 그 내용상 상당히 친밀한 수준으로 하나님께 직접(To God) 드리는 찬양이 많기에 Worship Song으로 분류되고,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성품(신실하심)”을 찬양하는 곡의 경우는 하나님에 대하여(about God) 드리는 찬양이 많기에 Praise Song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항상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위에서도 제시되어 있듯이 “경배와 찬양”, “하나님의 성품(은혜와 사랑)”, “하나님의 성품(인도와 보호)”와 같이 Praise/Worship의 경계선이 불명확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찬양곡을 찬양의 주제(theme)에 의해서 아래와 같은 찬양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래의 주제는 어디까지나 HW2008에서만 적용되는 방식이고, 얼마든지 보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찬양”과 같은 너무 일반적인 주제는 큰 의미가 없다 판단하여 제외하였습니다.

  • 속죄와 구원
  • 축복과 감사
  • 주님과의 동행
  • 기쁨과 만족
  • 싸움과 승리
  • 소명과 헌신
  • 성도의 교제

그리고 특별한 용도에 따라 찬송가와 특송 여부를 구분하는 경우가 있기에 이를 따로 분류하여 두었습니다.



5.    찬양곡의 중요도

직접적으로 악보상에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HW2008에 있는 모든 악보들은 예배에서의 중요도에 따라 아래의 3가지 등급이 매겨져 있습니다.

  • ★★★ : 대부분의 성도들이 좋아하고, 잘 알고 있으며, 예배 때 자주 불리며 동시에 부르기 쉬운 곡. 인덱스 상에서는 굵은 글씨로 표기됩니다.
  • ★★ : 어느 정도의 성도들에게 알려져 있는 곡이며, 예배 때 간간히 불리는 곡. 혹은 잘 알려진 곡이기는 하나 음악적 완성도가 약간 미흡한 곡. 인덱스 상에서는 보통 글씨로 표기됩니다.
  • ★ : 일부 청중 및 찬양인도자에게만 알려져 있거나, 예배 때 부르기에는 부적합하여 특수한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불리는 곡. 인덱스 상에서는 이탤릭으로 표기됩니다.

이 분류 기준은 어디까지나 자의적인 것이며, 객관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곡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주요곡 리스트에는 이 중 3등급(★★★)의 찬양만을 수록하여 빠르게 콘티를 준비해야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나다순 리스트에서는 보통 글씨로 표시된 곡은 찬양곡의 “가사 첫 줄”, 이탤릭으로 표시된 곡은 찬양곡의 “원 제목”을 나타냅니다.



6.    대체 번역 가사 및 편곡 여부

교회와 선교단체 양쪽에서 예배를 드리다 보면, 분명 같은 곡인데도 가사를 다르게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각 단체에서 서로 다른 번역곡을 받아들인 경우인데, 일반적으로는 이 중에서 한 곡이 추후 정식 번역으로 승인되어 일반 악보집에 실리게 됩니다. 문제는 기존의 성도들이 부르던 곡이 정식 번역되지 못한 경우인데, 그러한 경우도 간간히 있습니다. 이를 위해 HW2008에서는 정식 번역 악보뿐만 아니라 실제 교회에서 불리고 있는 대체 번역 악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러한 악보들은 곡 이름 뒤에 별표(*)가 붙여 표시됩니다.

또한 원곡을 편곡(arrange)한 악보도 있습니다. 이러한 악보들의 경우 곡 이름 뒤에 십자가 표시(†) 가 붙어 표시됩니다.


7.    악보 이조

HW2008의 목표는 최대한 “찬양 인도자를 위한” 찬양집을 만드는 것이기에, Major Key 를 제외한 다른 Key의 악보들은 전조하여 표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Bb Key 악보의 경우에는 B key 혹은 A key로 전조하여 기타로 인도하는 찬양인도자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8.    저작자 표기 순서

저작자 표기를 보면 콤마(,)로 분리된 경우와 슬래시(/)로 분리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 중 슬래시(/)로 분리된 것은 크게 아래와 같은 순서를 따릅니다.

“작곡자” / “작사자” / “편곡자”

그리고 작곡자, 작사자, 편곡자 들이 둘 이상 존재한다면, 이는 콤마로 분리합니다. 예를 들어 작곡자가 2명 존재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작곡자” / “작사자1”, “작사자2” / “편곡자”

그리고 만약 저작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해당 항목은 비워두고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도록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작사자가 없고 작곡자와 편곡자만 있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작곡자” / “편곡자”

이 경우 편곡자가 없고 작곡자, 작사자만 있는 경우와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세한 설명을 써서 표기하면 악보의 깔끔한 구성을 해칠 위험이 있기에 위와 같은 단순한 표기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